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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종류_코냑,아르마냑,칼바도스
와인 증류수인 브랜디에는 와인의 품성이 농축돼 있고, 여기에 오랜 숙성기간을 통해 오크통에서 우러나온 원숙한 향이 더해져 술의 제왕으로 불린다.
우리에겐 코냑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디는 과일의 발효액을 증류시켜 만든 술이다. 어떤 원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포도 브랜디, 사과 브랜디, 체리 브랜디 등으로 나눈다.
이중 포도로 만든 브랜디의 질이 가장 좋고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통상 포도 브랜디를 가리켜 브랜디라고 한다. 알코올 도수는 보통 35도에서 60도가량 된다.
브랜디를 대표하는 것이 '코냑'과 '아르마냑'이다. 이외 노르망디집망에서 사과를 원료로 만드는 브렌디인 '칼바도스'도 유명하다.
코냑의 탄생
포도주를 증류시켜 만든 황금빛 묘약, 코냑은 프랑스 코냑(cognac)지방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 브랜디의 역사는 곧 코냑의 역사다. 와인 생산지 보르도와 맞닿은 코냑에서도 오래전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맛이 너무 강해 그 인기가 별로였다.
그런데 1630 년대 초 와인데 대한 세금 부과 방식이 술통 단위로 바뀌자 코냑집망 사람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와인을 증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배로 와인을 사가던 영국이나 네덜란드 상인들도 부피가 줄고 와인 변질이 안된다면 더 좋아했고 본국으로 돌아가 이 농축 와인을 물로 희석해 일반 와인 농도로 만들어 팔았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 술을 Brandewijin(구운 와인)으로 불렀고, 이 말이 영국으로 건너가 다시 브랜디 와인으로 바뀌었다. 나중에 그 말이 줄어 지금의 브랜디(Brandy)가 된 것이다.
코냑의 등급
코냑의 친구는 시간이다 란 말이 있듯 코냑은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야 제 맛과 빛깔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코냑은 숙성기간을 상표에 표시하고 있는데, 이 숙성기간이 등급을 대신하는 셈이다.
숙성기간 표시에 대한 기준은 1983년 코냑 사무국에 의해 최초로 제정됐다. 해마다 4월 1일을 공식 증류가 끝난 날로 정해 다음 해 4월 1일 이 되면 콩트(comte계산)1 또 그다음 해 4월 1일이 지나면 콩트 2 하는 식으로 숙성기간을 계산한다.
코냑의 숙성기간 표시는 V.O(Very Old) V.S.O.P(Very Superior Old Pale) X.O(Extra Old) Napoleon 의 순이다. 코냑의 등급이 영어로 표기된 것은 주 고객이 영국이었기 때문며, 페일(pale)은 술에 카라멜 등 색소를 넣은 가짜와의 구별을 위해 업자들이 진짜임을 강조하기 위해 표시한 것에서 유래된다.
대표적 코냑 브랜드
아르마냑(Armagnac)
아르마냑은 보드로 남쪽에 있는 지방으로 일명 가스코뉴라고도 불린다. 코냑과 함께 프랑스 브랜디를 대표하는 것이 아르마냑 브랜디이다.
아르마냑 브랜디는 코냑보다 신선하고 남성적이며 살구 향에 가까운 고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코냑이 정교한 기술에 의해 다듬어진 술이라면 아르마냑은 힘에 의해 만들어진 야성적인 술이다.
아르마냑의 명품으로는 샤보(chabot)를 꼽을 수 있다. 샤보가문 영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것이 아르마냑 브랜드의 기우너이다. 황금 가문이라는 뜻의 블리송 도르가 주제품
오지에(Augier)
1643년 패에르 오지에가 만든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냑 브랜드 오지에의 별 셋 제품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뜻하는 Soleil(솔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카뮈(CAMUS)
1863년 카뮈가 주도해 결성한 협동조합에서 시작했다 카뮈 나폴레옹이란 고급 코냑을 출시하면서 유명해졌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되어 유명하다.
헤네시(Hennessy)
1765년 아일랜드 출신인 리처드 헤네시가 창설 4대인 모리스 헤네시 때에 급성장했다. 별모양을 사용해 최초로 숙성 기간을 상표에 표시함
레미 마르탱(Remy Martin)
1724년에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하지만 1924년 아드레 르노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이다. 샹파뉴와 프티 샹파뉴에서 생산되는 원액으로 만든다.
쿠르부아지에(Courvoisier)
쿠르부아지에는 파리 외각 베르시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후 나폴레옹이 전쟁에 나갈 때 병사들에게 군용으로 지급되면서 급성장했다. 자가 증류소를 보유하지 않고 브랜딩 하는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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