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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_맥주 역사, 맛있게 먹는 법, 병맥주 생맥주 차이, 남은 맥주 활용

1. 맥주 역사

현재 지구 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인 맥주를 서양인들은 "액체 빵"이라 부른다. 기원전 3000년경 축조된 고대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의 유적에는 맥주 제조법이 등장하고 있다.

 

함부라비 법전에도 맥주의 양을 속여 팔거나 맥주집에서 범죄자를 은닉하는 행위를 처벌한다는 기록이 나와 있을 정도로 인류와 함께한 시간이 오래되었다.

 

맥주가 상품으로 제조되기까지는 대략 100 일이 소요된다. 맥주 대맥을 엿기름으로 키우는데 약 10일, 맥아의 숙성기간 1개월 발효시키는 데 1주일쯤 걸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숙한 맥주는 약 1개월간의 숙성과정을 통해 맛과 향을 키운다.

2.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맛있는 맥주란 보관된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 여름에는 6~8℃, 겨울에는 8~10℃가 가장 이상적인 맥주 온도다. 온도가 높으면 거품만 나오는 김 빠진 맥주가 되기 일쑤이고 반대로 차가운 온도라면 맥주 맛은 싱거워진다. 5℃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맥주 속의 단백질이 엉켜서 혼탁해지기도 한다.

 

맛있는 맥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마시기 2~4시간 전에 냉장실에 저장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온도의 변화는 맥주 맛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병맥주의 경우 깨질 염려가 있으므로 절대 냉동실에 넣어서는 안된다.

 

맥주는 단맛이 나는 안주보다는 약간 짭짤한 맛이 나는 안주나 신선한 과일, 채소와 함께 먹는 게 좋다. 두부찜이나 생선전 같은 우리 음식도 괜찮은 맥주 안주다.

 

깨끗한 잔에 거품이 2,3cm 정도 되도록 따르며 첨잔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잔에 따른 맥주는 탄산가스가 빠져 있어 여기에 맥주를 더 따르면 신선한 맛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3. 병맥주와 생맥주 차이

국내 한 회사에서 생산하는 맥주 가운데 라거란 이름이 있다. 라거란 저장하다란 의미의 독일어에서 나온 말로 살균처리과정을 거쳐 저장할 수 있는 맥주라면 모두 라거 맥주라 할 수 있다.

 

라거 맥주와 구별되는 것이 생맥주다 애초의 맥주는 모두 생맥주였다. 맥주는 우리의 막걸리처럼 담근 후 바로바로 마시는 술이었던 것이다. 생맥주와 병맥주의 차이는 제조과정의 마지막에 열처리를 했는지 안 했는지에 있다.

 

병맥주는 열처리를 해 효모가 죽은 맥주이고,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 남아 계속 발효 중인 맥주인 것이다. 생맥주는 살균하지 않은 맥주이기 때문에 풍미는 살아있지만 살균 처리가 되지 않아 운반과 저장을 잘해야 하며, 소비도 빨리 해야 한다. 병맥주는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4. 마시다 남은 맥주

맥주는 몇천 cc씩 마실 수 있는데, 물은 그렇지 못하다. 이는 물과 맥주가 몸에서 흡수되는 부분이 각각 다르기 때문인데, 맥주는 위장에서부터 흡수되지만 물은 위장을 지나서 소장 대장까지 가야만 흡수된다.

 

맥주를 약간 섞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 돼지고기를 삶을 때 물 대신 맥주를 쓰면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없어지면서 기름기가 싹 빠지고 고기 맛이 부드러워진다.

5. 맥주컵

고대에는 술을 마시는데 동물의 뿔이나 가죽 주머니를 사용했다. 가장 즐겨 사용한 것은 쇠뿔, 그러나 이는 휴대하기는 간편한 반면 원추형의 모양 때문에 다 마실 때까지 놓을 수 없었던 단점이 있었다.

 

이후 쇠뿔 술잔은 비슷한 모양의 도기 제품이나 청동 은제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이를 텀블러라고 한다. 텀블러란 넘어진다는 의미이다.

 

맥주 하면 연상되는 글라스의 대표는 손잡이가 달린 '조끼'다. 영어의 저그(jug)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대형의 입이 큰 유리잔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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