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밥을 빨리 먹으면, 술 빨리 마시면, 빨리 죽는다

빨리 빨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빨리 문화는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긍정적인 요인 중에 하나로 외국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부작용도 함께 발생했다. 생활에서 빨리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최소한 이것 만큼은 빨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밥을 빨리 먹기와 술 빨리 마시기는 정말 건강에 좋지 않다. 밥을 빨리 먹으면 살이 찌는 부작용과 술 빨리 마시면 의식불명이 될 수 도 있다.

1. 술 빨리 마시면

술을 빨리 마시면 우리 몸이 인체에 들어온 알코올을 처리하지 못한다. 술을 너무 빨리 마시면 의식을 잃고 사망할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급성간염 등 우리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사람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체격, 성별, 인종 등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간은 한 시간에 알코올을 8g만 분해한다. 

 

간에서 분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알코올이 갑자기 인체에 들어오면 간이 해독능력을 잃게 된다. 같은 양의 알코올도 천천히 마시면 해독을 할 수 있다.

 

빨리 마시면서 탄산이나 이온음료도 같이 마시게 되면 더 치명적이다. 탄산이나 이온음료에 술을 섞어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현저하게 증가되어 간에 부담도 커진다.

 

빈속에 술 빨리 마시면 알코올이 바로 혈액에 흡수되어서 취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반대로 술이 깨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술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내기 중에 하나가 빨리 마시는 것이다. 우리 몸이 해독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양의 술이 한 번에 들어가면 어쩌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다.

2. 밥 빨리 먹으면

밥을 빨리 먹으면 천천히 먹는 사람보다 살찌기가 더 쉽다.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뇌에 신호 전달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서 더 많이 먹게 된다.

 

일본의 어느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때 선발 기준 중에 하나가 밥을 빨리 먹는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밥을 습관적으로 빨리 먹는 사람이 있다. 먹는 다는 표현보다는 삼킨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밥을 빨리 먹는데 살도 찌고 위 건강에도 좋지 않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뇌에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거리는 시간이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결국 20분 이내에 음식을 먹으면 적정량이 얼마인지 모르고 그냥 먹는다는 것이다.

 

특히 물에 말아서 그냥 마시듯 밥을 먹으면 배에 가스도 차고 소화불량에 걸릴 가능성도 크다. 밥 먹는 시간이 15분을 넌지 않는 사람은 과식을 할 위험이 크고 비만일 확률이 크다고 한다.

 

비만은 단순하게 체중이 더 나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각종 성인병에 노출된다. 당뇨병 위험이 2배,지방간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음식을 입에서 씹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화효소가 나오는데 이러한 과정을 짧게하면 결국 소화불량에 걸린다. 위장질환으로 이어지고 심해지면 위암이 발생할 수 있다.

 

밥 빨리 먹는 것과 술 빨리 마시는 것은 대부분 습관으로 이어진다. 한번 완성된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다.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기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