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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요리_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중국음식
여행을 하면서 그지역의 음식 특히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그 나라 음식을 먹는 것이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입맛이라는 게 오랫동안 특정 음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새로운 음식에 대해서 강하게 거부반응이 있거나 먹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여행에서 마주 하는 중국 음식 중에 한국인 입맛에 맛는 중국요리 몇 가지를 소개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소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중국음식입니다.
소총 반두부(샤오충빤또우푸)
네모난 생 순두부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를 잘게 썰어 얹은 요리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습니다. 여기서 반(빤)은 비빈다는 뜻으로 잘게 썬 파와 두부를 비벼 먹는 것이 이 음식을 먹는 방법입니다.
정우 육(짱니우러우)
우리 음식 가운데 장조림과 비슷합니다. 다만 얇게 저며 차게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총 반두부와 장우육은 량 채라고 불리며 뜨거운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는 음식입니다.
다른 량채로는 산랄황과(쑤안라황꽈), 당초 황과(탕추황꽈) 등이 있는데, 둘 다 생오이 절임입니다. 산이나 초자가 들어간 음식은 신 맛이 납니다.
어향 육사(위샹러우쓰)
돼지고기를 실처럼 가늘게 썰어, 죽순, 목이버섯, 잘게 썬 파, 생강 등 야채와 고추, 식초, 소금, 간장, 설탕 등을 넣고 볶다가 전분과 육수로 걸쭉하게 마무리하는 요리입니다.
짭 자름하고, 달고, 맵고, 약간 신 맛이 나는 이 어향(위샹)이라는 소스는 기억해 둘 만합니다. 이 소스는 외국인이 가장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맛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위샹소스로 만든 다른 요리도 있는데 예를 들면 이 소스에 가지를 볶은 것은 어향 가자(어 샹치 애즈), 납작 썬 감자를 볶았다면 어 향토 두 편(어샹투또우폐), 두부를 볶았다면 어향 두부(위샹또우푸)등이 있습니다. 메뉴에 어향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음식은 일단 안심하고 시켜도 좋습니다.
철판 우육(티애판니우러우)
쇠고기와 양파, 파, 마늘 등을 기름, 참기름, 간장, 후추, 조미용 황주, 전분 등으로 간을 해 철판에 올려놓고 지글지글 볶는 요리입니다. 뚝배기 효과가 있는 철판에 그대로 요리가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음식은 돼지고기를 많이 쓰는데 이 요리는 쇠고기로 합니다. 쇠고기가 먹고 싶을 때 시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의 상수(마이썅쑤)
사천요리로, 이 이름은 요리의 모양에서 따온 것입니다. 쇠고기를 가루를 내어 먼저 볶은 다음 당면과 섞는 요리입니다. 잘게 다져진 쇠고기가 당면에 붙어 있는 모습이 개미(마이)가 나무(쑤)에 올라가는 것 같다고 했거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천요리는 매운 것이 특징인 만큼 이 요리도 약간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공보 계정(꽁바오지띵)
외국사람이 비교적 좋아하는 중국요리 중의 하나로 역시 사천요리입니다. 닭고기와 땅콩, 고추, 오이, 당근, 양파, 생강 등을 조미용 황주, 간장, 설탕, 식초, 화초로 맛을 내어 볶은 요리입니다.
참배계(싼뻬이지)
닭고기를 깍두기 정도 크기로 토막 내어 질그릇에 간장, 백주, 각종 조미료를 섞은 물을 한 컵씩 같이 넣고 끓이는 대만 요리입니다. 삼배(싼 빼이, 세 잔이라는 뜻)는 양념이 각각 한 컵씩 들어갔음을 의미합니다.
향고 유채(샹꾸여우차이)
향고는 표고버섯이고, 유채는 겉절이 배추와 비슷한 채소입니다. 이 두 채소를 기름에 볶은 요리인데 표고버섯의 향과 유채의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호피첨초(후피 지엔 쟈오)
푸른 고추를 모양 그대로 센 불에 볶은 요리입니다. 고추를 볶았을 때 노르스름한 반점이 생기는데, 이것이 호랑이 가죽과 비슷하다고 해서 호피(후피)라는 이름이 붙었고, 뒤의 두 글자 첨초는 끝이 날카로운 고추의 모양을 설명한 것입니다.
마파두부(마풔또우푸)
우리도 익숙한 사천요리입니다. 간장, 고추장, 참기름, 마늘, 파, 생강 등을 기름에 볶다가 깍두기 모양으로 썬 두부를 넣고 마지막에 전분으로 걸쭉하게 하는 요리입니다.
마파두부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중국요리입니다. 이미 다양한 버전으로 한국에서 만들어 먹고 있는데 마라는 단어는 매운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천요리가 그러하듯 마파두부 역시 매운맛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계용옥미갱(찌룽위미 꺼)
달걀을 부드럽게 푼 옥수수 수프입니다. 보통 중국의 탕은 느끼한 경우가 많은데, 이 탕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국물과 함께 부드러운 맛을 내 우리 입맛에 맞습니다.
발사(빠쓰)
발사는 우리 맛탕과 비슷합니다. 바나나로 만들면 발사 향초, 사과로 만들었으면 발사 평과입니다. 요즘은 옥수수로 만든 것들도 많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듭니다. 후식의 개념으로 많이 먹는 요리입니다.
과파(꾸어빠)
과파는 우리 누룽지와 같은 음식입니다. 누룽지를 살짝 튀겨 삼선 소스를 위에다 부어 먹는 요리로, 누룽지의 맛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해물 누룽지탕으로 많이들 먹는 것이 꾸어바입니다. 소스는 따로 나와서 부어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금은 중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대부분 중국의 맛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마파두부 같은 것은 오래전부터 동내 중국집에서도 판매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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