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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의문의 죽음들_독살이 의심되는 죽음, 소현세자, 효명세자, 정조, 경종, 고종, 인종
정조, 효명세자, 소현세자, 경종, 고종, 인종의 공통점은 갑작스러운 죽음과 과정이 석연치 않아 많은 의혹을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끝이 없이 독살설이 제기되고 있다.
독살이 의심되는 이유
조선 왕 중에서 의문의 죽음이 있었다고 해서 모두 독살을 당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독살이라고 결론이 난 것은 한건도 없다. 다만 정황상 그러한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 지병이 있는 상태가 아니고 와병중에 갑자기 죽는다.
- 생전에 정치적으로 반대파와 갈등이 있다.
- 죽은 다음 반대파가 집권을 한다.
- 죽은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 독살설을 뒤받침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독살이 의심되는 이러한 이유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조선왕은 정조, 경종, 고종, 인종이다. 그리고 소현세자와 효명세자도 의혹이 많은 죽음이다.
정조
조선 22대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지켜보면서 왕이 되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아버지를 죽게 만든 세력들에게 보복을 가했겠지만 정조는 그러지 않았다.
반대세력을 보듬으며 여러 가지 개혁정치를 하였지만 반대세력 또한 잠재적으로 정조에게 위협을 가하는 존재였다. 정조 침소에 자객이 여러 번 침입을 했을 정도로 항상 목숨이 위험했었다.
정조는 지병이 있는 상태가 아니고 2주 정도 병을 앓다가 갑자기 죽었다. 그래서 독살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임금이다. 반대세력이 자객을 통해서 죽이려고 여러 번 시도를 한 상태에서 앓아누운 지 2주 만에 갑자기 죽어서 더욱 그러하다.
정조가 죽은 다음 정치적 반대세력은 집권을 하였고 정조의 신하들은 대부분 유배 가거나 죽임을 당했고 그의 아들 순조는 세도정치에 의해서 허수아비 임금이었다.
정조 이후 조선의 왕권은 소멸되었다고 무방할 정도로 세도정치가 극심했고 이 모든 것이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정조는 세자시절부터 살해 위협을 많이 받아서 질병이 있어도 스스로 치료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 또한 스스로 자신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정조의 죽음은 의문의 조선왕 죽음중에 가장 충격적이었고 후세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렸다. 현대에 와서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효명세자 죽음
효명세자는 정조의 손자이고 순조의 아들이다. 순조는 아버지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위에 올랐지만 왕권이 없는 허수아비 왕이었다.
순조는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아들인 효명세자가 자신을 대신해서 정치를 하게 하는 대리청정을 시켰다. 효명세자는 무척 똑똑하고 정치적 감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집권세력인 안동김씨 세력과 대치하게 되고 안동 김 씨 세력 입장에서는 아주 불편한 존재였다. 수렴청정을 실시한 지 3년 만에 갑자기 죽었다.
효명세자가 죽고 순조의 손자 헌종이 즉위했다. 조선은 안동김씨로 대표되는 세도정치가들에 의해서 국정이 농단되었다. 세도가들은 효명세자가 무척 싫었다.
소현세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현세자는 인조의 큰아들이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지만 거기에서 서양의 문물과 학문을 접하면서 조선을 개혁하고 개화하려는 꿈을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왔다.
아버지 인조는 이러한 세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조선의 적으로 생각해서 아버지에 의해서 독살된 세자이다. 소현세자가 독살되었다는 정확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인조는 이를 모두 묵살했고 장례도 당시 예법으로 한것이 아니고 간략하게 치렀다. 소현세자가 죽고 얼마 되지 않아 세자비 또한 역모죄로 사사했다.
소현세자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죽자 세자로 책봉되지 않고 모두 제주로 귀향갔는데 이중 2명은 죽고 막내아들만 살아남았다..
인조는 광해군을 몰아내고 반정을 일으켰지만 명분에 휩쓸려서 병자호란을 맞이했고 청 태종에게 무릎을 꿇고 백성들을 비참하게 만든 인물이다. 결국 아들과 그 가족까지 잔인하게 버렸다.
경종
경종은 조선 20대 임금으로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이다. 경종 독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음식이 간장게장과 생감이다. 몸이 허약했던 경종이 병상에 누워있을 때 당시 세제였던 영조가 경종에게 간장게장과 생감을 먹여 죽게 했다는 것이다.
영조는 평생 경종 독살설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영조는 경종에 의해서 다음 왕이 될 세제로 책봉되어 있어서 경종을 죽일 이유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영조가 준 간장게장과 생감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상극이 되는 음식인데 일부로 병약한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 자체로 의심을 살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경종은 당쟁에 의해서 희생된 것이다. 당시 집권세력인 노론은 자신들이 폐비시키고 죽인 장희빈 아들이 즉위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숙종은 경종을 폐세자 시키지 않았다.
경종은 즉위하고 나서도 노론의 견제 때문에 아들이 아닌 동생인 연잉군(훗날 영조)을 세제로 책봉했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죽었다.
영조 왕위계승을 정당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경종 독살설을 주장할 수도 있다. 영조시대 이인좌의 난을 보듯 영조는 정통성이 없는 왕으로 인식되었다.
인종
인종은 중종의 아들이다. 효자로 유명하지만 계모인 문정왕후에 의해서 독살되었다는 설이 파다하다. 문정왕후가 준 떡을 먹고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
인종은 죽기전까지 별다른 지병이 있지 않았다. 그리고 세자가 아닌 동생 명종을 세제로 삼아 자신의 뒤를 잇게 했다. 그래서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에 의해서 독살되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인종이 죽은 다음 문정왕후의 아들인 명종이 왕위에 올랐지만 실권은 문정왕후에게 있었다. 심지어 어머니인 문정왕후에게 왕이 된 이후에도 맞았다고 한다.
고종
고종은 커피를 좋아 했다고 한다. 조선 최초로 커피를 마신 임금으로 전해질 정도인데 일본과는 아주 적대적인 상태였다. 강제로 폐위되고 아들인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나서도 일본과 계속해서 적대관계를 유지했다.
이러한 고종이 불편해서 평소 좋아하는 커피에 독을 타서 독살시켰다는 것이 사실처럼 떠돌아 고종이 죽고 나서 장례식에 만세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순종이 건강하지 못한 것은 아버지 고종이 먹을 독이든 커피를 대신 먹어서 발생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독이든 커피를 마신 순종은 이후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았다.
조선왕조 의문의 죽음들을 보면 대부분 독살이 의심되는 죽음이다. 소현세자, 효명세자, 정조, 경종, 고종, 인종이 들 모두의 죽음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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