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아들, 연산군 엄마

장희빈 아들, 연산군 엄마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 중에서 사극을 통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장희빈과 연산군이다. 이들과 관련된 영화와 드라마는 수도 없이 많다. 이들은 서로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너무 자주 등장해서인가 "장희빈 아들 연산군"이 연관검색어로 가장 많이 등장하고 연산군을 검색하면 "장녹수"가 같이 검색된다.

 

사람들은 장희빈과 장녹수를 동일한 인물로 착각한 것이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고 두 사람이 각각 살았던 시대는 무려 200년이나 차이가 난다.

 

연산군과 장희빈 공통점은 폭군과 요부라는 것이다. 둘 다 정상적인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고 주변 인물과 백성들을 괴롭힌 나쁜 사람의 대명사처럼 불린다.

 

장희빈 아들

장희빈 아들은 조선 20대 국왕 "경종"이다. 어머니  장희빈은 폐비가 되고 사약을 받았지만 아들인 경종은 무사히 즉위해서 왕이 되었다.

 

하지만 경종은 즉위 전부터 그리고 즉위하고 나서도 항상 위협을 받았다. 아버지 숙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번에 걸쳐 환국정치를 실시한다.

 

이러한 환국정치로 많은 신하들이 숙청이 되고 그러 때마다 왕권은 강화되었다. 하지만 숙종의 환국정치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의 희생도 뒤따랐다.

 

숙종은 남인과 노론으로 대표되는 조정 내 당파를 적절하게 이용했다. 당시 남인의 지지를 받았던 인물이 장희빈이다. 조선 최초로 중인 출신 궁녀에서 왕비가 된 인물이다.

 

노론의 지지를 받은 왕비가 인현 왕후이다. 장희빈과 인현왕후는 서로 시기하면서 상대를 음해했다. 장희빈은 남인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면서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왕비가 되는 데 성공했다.

 

장희빈이 왕비가 되고 아들이 세자가 되자 남인의 세력이 비대해졌다. 숙종은 이러한 남인을 견제하기 위해서 노론세력을 이용했다.

 

장희빈은 폐비가 되고 인현왕후가 다시 왕비가 되었다. 장희빈의 아들이 세자였기 때문에 노론세력들은 후일을 위해서 세자를 폐세자 시키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된 장희빈 아들 경종은 즉위하고 4년 동안 재위했다. 당시 집권세력을 연산군 시대를 염려해서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경종에게 영조를 세제로 책봉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아들이 아닌 이복동생 영조를 세제로 책봉을 했다. 경종은 노론이 집권한 상태에서 자신의 마음데로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려서 부터 건강이 좋지 않는 경종이 앓아 누웠을 때 영조가 준 게장과 감을 먹고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죽었다. 이로 인해서 영조는 경종을 죽였다는 소문으로 평생을 괴로워 했다.

 

장희빈 아들은 연산군이 아니고 경종이었고, 경종은 연산군과 같은 처지인 어머니가 사약을 받고 왕에 즉위했지만 절대왕권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연산군 엄마

연산군 어머니는 성종의 왕비였다. 연산군 엄마 "폐비 윤씨"는 성종과 사이에 연산군을 낳았다. 하지만 성종과 후궁 사이의 관계를 시기해서 투기를 했다.

 

이러한 폐비 윤씨의 투기는 결국 성종과 불화로 이어졌고 성종의 어머니 인수대비와 갈등을 하게 되었다. 연산군 엄마 폐비 윤씨는 주술을 사용하다 발각되어서 폐비되고 사사되었다.

 

당시 연산군은 아주 어려서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였고 아버지 성종의 뒤를 이어 조선 10대 국왕으로 즉위한다. 문제는 왕이 되고 나서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게 된 것이다.

 

연산군 어머니의 죽음이 연산군을 폭군으로 만든 계기였다고 한다. 연산군은 즉위 초기에는 나름 정치를 잘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 죽음을 알고 나서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갑자사화를 불리는 사화를 통해서 어머니 폐비에 관여한 사림파 대부분을 제거하고 폭군의 길을 걷는다. 이때 연산군과 함께 한 후궁이 장녹수이다.

 

연산군은 갑자사화를 시작으로 자신에게 반대하던 신하들을 모두 제거 했다. 또한 백성들의 집을 헐어 사냥터를 만들어 백성의 원망을 샀다.

 

연산군은 백성으로 부터 그리고 조선의 근간인 선비로 부터 외면을 당했다. 박원종을 중심으로한 반정세력에 의해서 폐위되고 유배지에서 죽는다.

 

중종반정으로  장녹수는 사사된다. 연산군 어머니는 폐비 윤씨이고 후궁이 장녹수이다. 장희빈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 하지만 연산군이 폭군이 되는데는 두명의 역활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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