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왕_순조,헌종,철종,고종,순종

조선 후기 왕_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

조선의 정상적인 왕은 정조가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한다. 정조가 급서하고 그의 어린 아들이 왕위에 오른다. 그가 바로 조선 23대 왕 순조이다. 순조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순조는 정치에 뜻이 없었던 것 같다. 이때부터 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세도정치가 이어졌다.

마지막 왕 순종은 즉위 식대 제대로 하지 않고 일제에 의해 왕위에 오른 허울만 왕이었다. 결국 정조 이후 5명의 왕은 정상적인 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왕이었다.

 

조선왕조는 27대 순종 이후 사라졌지만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했으니 어쩌면 1897년에 사라진 왕조일 수도 있다. 대한제국은 우리나라가 황제 국가가 된 것을 선포한 것이다.

 

고종이 초대 황제이고 황후는 명성황후이다. 황제 국가만이 가지는 연호를 "광무"라고 했다. 청나라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주 국가임을 선포했는데 선언적인 의미로 끝난 황제의 국가이다.

 

즉위과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력에 의해서 이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고 10년간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섭정을 하였다.

 

흥선대원군 섭정이후 왕비인 명성왕후가 정치적으로 깊숙이 관여하면서 시아버지와 정치적으로 갈등하였고 이러한 갈등은 고정을 힘들게 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과 군사권을 일제에 넘겨주어서 허울만 황제의 국가로 남아있었다. 명성황후도 시혜되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 고종의 말년은 쓸쓸했다.

 

고종은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해서 대한제국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독립된 나라를 다시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일제에 의해서 강제로 폐위되고 아들인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고종은 그 죽음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있었다. 고종이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에 독을 타서 독살시켰다는 소문이 파다했을 만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왕위에 오르면서 많은 정치적 치적을 쌓았지만 너무 갑자기 승하하여 아들인 순조가 성인이 되기 전에 왕위를 물려받았다.

 

순조는 세자 시절도 무척 짧아 단지 4달 동안 세자로 있었다. 순조가 즉위하자 영조의 계비인 대왕대비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했는데 이때 세도정치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순조는 11살에 즉위를 하였다. 조선시대 최연소로 왕이 된 것이다. 그 이전에는 단종이 가장 어린 왕이었는데 순조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순조는 너무 무기력했고 정치에는 거의 뜻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모든 정치는 신하 즉 당신 세도가 안동 김 씨들의 손에 이루어졌다.

 

순조는 정치적으로 염증을 느껴 정사에 거의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순조 이후 조선의 왕권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헌종은 8살에 즉위를 한 것이다. 순조의 아들이 아닌 손자로 기록에 의하면 외모가 아주 출증했다고 한다. 순조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바로 효명세자이다.

 

효명세자는 아버지 순조와는 달리 정치적인 야망도 있었고 능력도 있어 아버지 순조가 일찍이 대리청정을 시켰지만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였다.

 

효명세자는 안동 김 씨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효명세자가 즉위를 하게 되면 자신들이 위험해질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안동 김 씨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다는 설이 있다.

 

결국 효명세자의 아들이 왕위를 이어받았는데 그가 바로 헌종인 것이다. 순조와 헌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를 하게 된 이유는 순조 때부터 생긴 세도정치에 의해서이다.

 

헌종은 아버지 효명세자가 요절하고 할아버지인 순조 마자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즉위를 하였고 순조와 마찬가지로 순종의 정비인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하였다.

 

세도가들은 왕이 무능할수록 자기를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어린 나이의 왕자를 왕위에 오르게 한 것이다. 헌종 또한 자식이 없어서 다음 왕위는 철종이 이어받았다.

철종은 정상적인 상태라면 왕이 될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이었다. 할아버지 때부터 농부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왔는데 어느 날 왕이 된 것이다.

 

철종은 사도세자의 서자의 후손이고 또한 서자였다. 결국 서자의 서자가 왕위에 오른 것이다. 다른 대안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정치적인 목적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왕위에 오른 것이다.

 

철저하게 당시 세도가 안동 김 씨에 의해서 왕권이 유린되었는데 철종은 본인이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순조 이후 헌종, 철종까지는 왕이 없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철종은 후사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일자무식은 아니었다. 그래도 왕족이어서 어느 정도 공부는 했다고 한다.

 

순종은 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에 생존한 유일한 왕자로 아버지 고종과 같이 독살에 시달려야 했다. 순종은 아버지가 반강제적으로 폐위를 당하자 강제로 즉위를 했다.

 

그래서 즉위식도 참여하지 않아서 즉위식은 대리인이 참석하는 조선시대 왕이 참석하지 않은 유일한 즉위식이 된 것이다. 허울만 왕이어서 별다른 정치적인 기록은 없다.

 

조선 후기 왕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의 시대는 세도정치의 시대이고 쇄국의 시대였다. 그래서 결국은 왕조의 멸망과 일제의 통치를 받게 된 것이다.

 

조선 후기 왕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이들은 모두 사도세자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사도세자의 적장자는 정조이지만 정조 이외에 이복형제가 있었다.

 

정조의 이복형제 은언군과 은신군 후손들이 왕이 되었다. 정조, 순조, 헌종은 사도세자의 직계 후손이 되는 것이고 철종과 고종은 은언군과 은신 군의 후손이다.

 

사도세자는 살아서 왕이 되지 못했지만 죽어서 그 후손들이 조선의 왕이 되었다. 철종과 고종은 왕족이었지만 왕위계승에서는 거리가 아주 멀었던 인물들이다.

 

조선 후기의 왕들은 즉위부터 통치까지 이전의 왕들과 달랐다. 국제정세는 격변하고 있었지만 조선은 은둔의 나라가 된 것이고 쇄국의 나라가 된 이유가 1차적으로 왕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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