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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체온 유지와 장 내 유산균이 결정한다.

면역력이 낮다고 해서 곧바로 특정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각종 발열 증상과 감염성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면역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면역력이 약해질 때 느끼는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피로다.

체온 유지

체온이 1℃ 내려가면 면역력의 30%가 떨어진다고 한다. 암세포가 생존하는 온도는 35℃로, 면역력과 체온 간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체내 대사 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글리코겐, 아미노산과 각종 호르몬은 체온에 의해 혈액 속에 녹아드는데, 체온이 낮으면 잘 융해되지 않아 신체 각 기관으로 에너지가 전달되지 못한다.

 

일상에서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식사를 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15분간 음식을 씹는 행위만으로도 체온이 2℃ 정도 오르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찬 음식을 줄이고,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평소 몸이 차다면 매실 씨앗이나 팥, 아마씨로 만든 천연 찜질팩도 유용하다. 이런 씨앗은 열을 저장하는 효과가 높아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우면 찜질하기 좋은 온도를 유지한다.

 

찜질팩은 복부나 배꼽 아래쪽 부위를 중점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겨울철에 주로 하는 온천욕도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체온이 낮은 사람은 정상 체온으로, 체온이 높은 사람은 온도를 떨어트려 균형을 맞춰준다. 40℃ 정도의 뜨겁지 않은 물에 15분 전후로 몸을 담그고, 낮은 온도에서 시작해 온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장 내 유산균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산균은 우리 몸의 소화 기관 중 장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장은 음식물에 담긴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고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유산균이 병을 직접 치료하지는 않지만 면역 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촉진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건강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작업을 수행한다.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유산균이 필요로 하는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잘 알다시피 청국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 식품과 현미, 수수, 콩 같은 잡곡, 녹황색 채소 등이다.

 

야채 중에서 씀바귀처럼 쓴맛을 내는 것이 좋고, 버섯류와 등 푸른 생선, 해조류도 자주 섭취한다. 특히 껍질과 함께 섭취하는 전체 식품이 유산규 증식에 도움을 준다. 과일과 채소는 가능한 한 껍질째 먹고, 현미와 잔멸치, 호두는 늘 식탁 위에 올린다.

 

기타_충분한 수면, 복식호흡, 스트레칭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는 규칙적인 생활은 원활한 생체 리듬을 형성해 면역력을 높인다. 특히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잠자는 동안 우리 인체는 면역 시스템을 재정비하기 때문에 질 좋은 잠을 매일 규칙적으로 취하는 것만큼 면역력 향사에 좋은 것이 없다.

 

명상을 하거나 틈틈이 복식 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배가 볼록하게 나오고,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것이 올바른 호흡법이다. 호흡만으로도 편도선과 림프선이 활성화돼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은 면역 세포와 림프액 흐름을 활발히 해 혈액 순환에 좋고 백혈구 수도 늘려준다. 일상의 활력과 성취욕을 느낄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통해 잘 웃고 긍정적인 말과 생각을 하는 것도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

  1. 식초, 매실 등 신맛으로 배설 및 해독에 작용 몸이 원하는 만큼
  2. 적당량의 수분 섭취 음식을 잘 씹어서 천천히 먹는다.
  3. 현미, 깨 등 가공 안 된 전체 식품을 즐긴다.
  4. 식이섬유 채소,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5. 청국장,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을 먹는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체온 유지와 장내 유산균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부가적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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