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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 요소수 적용 차량, 요소수 안 넣으면, 요소수 대란
요소수라는 아주 생소한 단어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요소수 하나 때문에 물가폭등과 물류대란을 예고하기도 하는데 요소수에 대해 공유한다.
1. 요소수, 요소수 대란
요소수는 디젤엔진(경유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물 하고 질소로 불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물이다. 디젤엔진이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화학구조는 -CO-(카르보닐기)와 NH2(암모니아)가 두 개 결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에 물을 넣어 만든 것이 요소수이다. 말 그대로 요소가 들어간 물이다.
요소수는 석탄을 원료로 해서 만든다. 문제는 이 석탄이다. 몇 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은 서로 패권을 다투기 시작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힘이 더 강해지기 전에 주저 앉히고 싶었다.
이러한 패권다툼은 군사 경쟁과 더불어 무역전쟁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4차 산업에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게 막고 있고 이러한 움직임을 미국과 동맹국이 함께 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동맹국인 호주는 미국과 보조를 같이 하면서 중국을 압박했는데 중국은 반대로 호주에 무역보복을 가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상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했다.
호주산 킹크랩 가격이 폭락하고 원재가 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국은 호주가 손을 들기 바랐지만 예상과 달리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중국은 자국에 필요한 석탄을 대부분 호주에서 수입했다. 호주에서 수입을 중지하면서 석탄수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 발전소는 대부분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석탄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중국은 석탄을 원료로 하는 모든 상품의 수출을 금지했다. 요소수도 수출 금지 상품이 된 것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요소수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는 것이다.
2. 요소수 적용 차량, 요소수 안 넣으면
요소수는 연료를 주입하는 곳에 요소수를 넣는 곳이 따로 있다. 요소수는 연료와 함께 소모되는 대표적인 소모품이다. 주기적으로 넣어야 한다.
요소수를 안 넣으면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어 있다. 요소수를 안넣으면 차를 움직이지 못한다. 응급시에 요소수 대신 물을 넣어도 되지만 임시방편이다.
요소수 적용 차량은 디젤엔진(경유)을 사용하는 차량이다. 휘발유를 넣는 차량은 제외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승용차(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 모하비) 약 200만 대와 화물차 200만 대가 요소수 적용 차량이다.
화물차의 경우 요소수를 안 넣으면 운행이 중지되면서 물류대란이 발생한다. 단순하게 택배 배달이 않되는 것이 아니고 거의 모든 상품과 원부자재에 해당하는 것이다.
요소수를 안넣으면 1차로 차량에 경고등이 뜬다. 이상태에서 계속 운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차가 멈추어 버린다. 더 이상 시동도 걸리지 않는다.
요소수는 비료를 만드는 곳에도 꼭 필요하다. 비료가 생산되지 못한다면 식량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다.
단순한 물 하나가 우리나라 산업을 마비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것이다. 나비효과를 실감하게 되는데 중국과 미국의 싸움에 우리가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요소수를 갑자기 우리가 생산하기도 힘들다. 생산시설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리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저 중국만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