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가계도, 선조 계보_덕흥대원군,영창군,인목대비,광해군

선조 가계도, 선조 계보_덕흥대원군, 영창 군, 인목대비, 광해군

조선 14대 임금 선조는 조선 최초로 방계 출신으로 왕이 되었다. 명종은 후사가 없어 이복형제의 자식인 선조를 세자로 지명을 해서 왕이 되었다. 이러한 방계 출신은 선조를 평생 괴롭힌 콤플렉스로 광해군의 폐위와 인조반정에 영향을 주었다.

 

명종은 어머니 문정왕후에 의해서 왕권을 행사해 보지도 못했다. 그리고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일찍 요절을 해서 다음 보위를 물려줄 자식이 없는 상태였다.

 

명종이 어느 날 자신의 이복형제인 덕흥대원군의 자식들을 불러 놓고 익선관을 써보라고 하자 하성군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익선관을 써보았지만 하성군만이 익선관은 오직 왕만이 쓸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쓰지 않았다.

 

이러한 하성군의 성품이 마음에 들어서 양자로 삼고 세자로 책봉했다. 하성군이 바로 명종의 뒤를 이어서 조선의 왕이 된 선조이다. 중종의 손자이고 명종의 조카이다.

선조 가계도

1. 아버지 : 덕흥대원군(선조의 아버지, 중종의 아들)
2. 왕비 : 의인왕후, 인목왕후(영창 군 어머니)
3. 빈, 귀인, 숙의 : 공빈 김씨, 인빈 김씨(인조의 할머니), 순빈 김씨, 정빈 홍씨, 은빈 한씨, 귀인정씨(정철 조카) 외 5명
4. 왕자 : 임해군, 광해군, 정원군(인조의 아버지), 영창대군 외 10명
5. 왕녀 : 정혜 옹주 외 11명

덕흥대원군은 조선 최초로 대원군의 칭호를 받았다. 대원군이라 왕이나 왕세자가 아닌 왕의 아버지를 말하는 것이다. 선조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덕흥대원군으로 추존하였다.

 

덕흥대원군은 중종과 창빈 안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궁중의 상황은 문정왕후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중종의 첫째 아들 복성군은 어머니인 경빈 박씨와 함께 사약을 받았다. 이를 지켜본 창빈 안씨는 덕흥대원군에게 권력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교육시켰다.

그래서 덕흥대원군은 평판이 좋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사고를 치고 다녔다고 한다. 왕족 특히 왕자들은 평판이 좋으면 대부분 역모에 연루되어서 죽었다.

 

덕흥대원군 또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29세의 나이로 요절을 했기 때문에 아들이 왕이 되는 건 보지 못했다.

 

선조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를 대원군으로 추존한것으로 그치지 않고 왕으로 추존하려고 했다. 자신도 왕의 아들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아버지를 조선최초 대원군 호칭을 주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왕으로 추존하는것은 신하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같은 상황을 인조도 반복했는데 인조는 아버지를 왕으로 추존했다.

 

광해군은 선조의 둘째 아들이다. 형인 임해군이 있었으나 세자로 책봉되고 선조 뒤를 이어서 15대 왕이 된다. 광해군은 세자로 책봉되고 왕에 즉위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세자가 된 이후에도 목숨이 위험하거나 폐세자가 될 위기도 여러 번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아버지 선조 때문에 발생한다. 선조는 자신을 평생 괴롭힌 방계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다음대에 이어 주기 싫었다.

 

정비에게 아들이 없자 장성한 임해군과 광해군이 있어도 세자로 책봉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의주로 피난 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했다.

 

임진왜란이 종료하고 계비인 인목왕후에게서 아들이 태어났다. 선조가 그렇게 바라던 아들이지만 너무 어려서 선조는 세자 책봉을 포기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광해군은 항상 불안해했고 왕이 된 이후에 자신의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왕후를 폐비시켜서 별궁에 유폐시킨다.

 

"폐모살제" 이것이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의 명분이었다. 결국 선조의 콤플렉스는 광해군에게 전달되었고 광해군은 동생을 죽이고 어머니를 유폐시킨 이유로 반정세력에 의해서 폐위되었다.

 

영창대군은 아버지 선조가 광해군에게 목숨을 부탁했을 정도였지만 결국은 역모에 연루되어서 강화도로 유배를 가게 된다. 강화도에서 결국 증살 당한다.

 

인목왕후는 폐비가 되어서 유폐되어 있다가 인조반정 세력에 의해서 복권되고 인목대비가 된다. 광해군에게 자신이 당한 것을 복수하게 된다.

 

폐위된 광해군은 강화로 유배되었다가 제주로 유배되어 18년을 생존했고 그의 가족은 모두 죽었다. 광해군의 아들은 강화도에서 탈출에 성공했지만 곧 다시 잡혀서 죽었다.

 

선조 가계도, 선조 계보, 덕흥대원군, 영창 군, 인목대비, 광해군을 살펴보면 비극적인 가족관계를 가졌다. 그 출발점은 선조에 의해서 생긴 것이다. 광해군과 인조반정은 그 단초를 선조가 제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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